냉장고 청소 잘못하면 전기세 폭탄?!, 20분만에 끝내는 순서와 청소 주기 정리

냉장고 청소, 20분이면 끝나는 순서와 주기 정리


와이프가 회사를 다니면서부터 집안일은 거의 제가 맡고 있어요. 청소기 돌리고 설거지하는 건 요령이 좀 붙었는데, 냉장고 청소는 매번 미루게 되더라고요. 언제 해야 할지도 애매하고,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도 감이 안 왔거든요.

먼저 핵심만 짧게 정리하면 이래요. 전체 청소는 두세 달에 한 번, 간단한 정리는 일주일에서 이주일에 한 번이면 충분해요. 전원을 끄고 음식을 뺀 다음 20분 안에 끝내는 게 변질 걱정 없이 안전하고요. 고무패킹과 냉장고 뒤판은 따로 챙겨야 냄새와 전기세 문제를 같이 잡을 수 있어요.

냉장고 청소 주기, 이 정도면 충분해요

냉장고 청소는 전체 대청소 기준으로 두세 달에 한 번이면 됩니다. 손잡이나 문 안쪽처럼 자주 만지는 부분은 그때그때 닦아주는 걸로 충분해요.

저는 처음엔 일주일마다 싹 다 닦아야 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그렇게 며칠 하다 보니 진이 다 빠지더라고요. 찾아보니 매일 닦을 필요는 없고, 흘린 자국이나 유통기한 지난 음식만 바로바로 정리하면 위생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사용 환경에 따라 주기는 조금씩 달라져요. 아이가 있는 집이나 반찬을 자주 옮겨 담는 집은 두 달 주기로, 혼자 사는 집은 서너 달 주기로 잡아도 무리가 없어요.

냉장고는 차가워서 안전할 것 같지만, 낮은 온도에서도 버티는 세균이 있어요. 그래서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한 거예요.

전원부터 끄고 시작하는 순서

냉장고 청소는 전원을 끄고 음식을 다 뺀 다음 시작해요. 청소 시간은 20분 안팎으로 짧게 끝내는 게 좋아요.

저는 처음에 전원을 안 끄고 그냥 물티슈로 슥슥 닦기만 했거든요. 그런데 선반 틈이랑 서랍 밑에 국물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는 거예요. 결국 다시 다 꺼내서 처음부터 다시 했어요.

베이킹소다와 식초(또는 구연산)를 물에 섞어 쓰면 화학 세제 없이도 냄새와 얼룩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어요. 스프레이 통에 만들어두고 쓰면 매번 새로 섞지 않아도 되니까 편해요.

음식을 빼는 동안엔 상하기 쉬운 재료부터 아이스박스나 서늘한 곳에 잠깐 옮겨두세요. 20분을 넘기면 온도가 올라가는 재료가 생길 수 있으니, 미리 도구를 다 준비해두고 시작하는 게 훨씬 수월해요.

고무패킹, 물티슈로만 닦다가 다시 곰팡이 났어요

고무패킹은 냉장고에서 곰팡이가 가장 잘 생기는 자리예요. 문을 여닫을 때 국물이나 습기가 틈에 계속 스며들거든요.

저는 그동안 물티슈로 겉면만 닦아왔는데, 얼마 전에 문을 열다가 패킹 안쪽 주름 사이에 까만 점들이 다시 올라와 있는 걸 봤어요. 겉만 닦아서는 소용이 없더라고요.

이럴 땐 락스를 소량만 분무기로 뿌리고 마른 행주로 닦아내는 방법이 있어요. 락스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장갑은 꼭 끼고요. 순한 방법을 원하면 치약을 묻힌 칫솔로 주름 사이를 문지르는 것도 도움이 돼요. 마지막엔 마른 천으로 완전히 말려야 밀폐력이 다시 살아나요.

소독까지 하고 싶으면 소독용 에탄올 70퍼센트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인화성이 있으니까 환기는 꼭 해주시고, 안쪽 전체에 무분별하게 뿌리는 건 피하는 게 좋아요.

냉장고 뒤쪽 먼지, 안 치우면 전기세가 오를까요

냉장고 뒤편 응축기에 먼지가 쌓이면 열을 제대로 못 내보내서 냉각 효율이 떨어져요. 제품 설명서 기준으로는 1년에 한 번 정도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없애주는 게 권장돼요.

예전에 가전 쪽 일을 좀 했었는데, 그때도 냉장고가 이유 없이 시끄럽다거나 전기세가 슬금슬금 오른다는 상담 중 상당수가 뒤판 먼지 문제였어요. 눈에 안 보이는 자리라 다들 잘 안 챙기시더라고요.

저희 집도 지난 주말에 처음으로 냉장고를 살짝 앞으로 빼고 뒤판 먼지를 봤는데, 솔직히 놀랐어요. 먼지가 얇게 낀 정도가 아니라 뭉텅이로 붙어있더라고요.


장판이나 마루가 약한 집이라면 냉장고를 끌다가 바닥에 스크래치가 날 수 있어요. 무리해서 혼자 끌기보다는 살살 앞뒤로 흔들면서 빼거나, 걱정되면 A/S 기사님을 부르는 것도 방법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냉장고 청소,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전체 청소는 두세 달에 한 번, 손잡이나 선반처럼 자주 손대는 곳은 일주일에서 이주일 간격으로 닦아주면 충분해요. 집집마다 사용 빈도가 다르니 편하게 조절하시면 되고요.

베이킹소다 대신 다른 세제를 써도 되나요

일반 주방세제도 쓸 수는 있는데, 음식이 닿는 공간이다 보니 저는 베이킹소다와 식초 조합을 더 자주 쓰는 편이에요. 헹굼이 확실하다면 어떤 방법이든 크게 상관은 없더라고요.

냉장고 안 적정 온도는 몇 도인가요

냉장실은 5도 이하, 냉동실은 영하 18도 이하로 유지하는 게 권장돼요. 온도계를 하나 넣어두면 확인이 쉬워요.

고무패킹 곰팡이는 락스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순한 방법을 원하면 치약을 묻힌 칫솔로 주름 사이를 문지르는 방법이 있어요. 다만 락스보다는 효과가 약해서, 곰팡이가 심하면 락스 소량 분무 쪽이 더 확실하긴 해요.

냉장고 뒤판 청소는 꼭 해야 하나요

먼지가 쌓이면 냉각 효율이 떨어지고 전기세로 이어질 수 있어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챙겨주는 게 좋아요.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털이 더 잘 껴서 좀 더 자주 봐주시는 게 좋고요.

청소 중에 음식은 어디에 보관하나요

상하기 쉬운 재료는 아이스박스나 서늘한 곳에 잠깐 옮겨두시면 돼요. 청소 시간을 20분 안팎으로 짧게 끝내면 따로 옮기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어요.

냉장고 청소, 결국 습관의 문제였어요

막상 해보니 냉장고 청소는 거창한 작업이 아니었어요. 주기 정해두고 20분만 투자하면 되는 일이었더라고요. 저처럼 집안일을 도맡고 계신 분이라면, 이번 주말에 냉장고 뒤판부터 한번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많은 걸 발견하실 수도 있어요.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놓치면 매달 손해 보는 주유비 절약 꿀팁 핵심 세 가지

세탁기 고무패킹 들췄다가 통곡한 사연과 청소 주기

하루 1분 투자로 주말 욕실 청소 지옥 탈출하기